푸른 죄수복을 입은 앳된 청년이 유리로 된 방을 지나 법정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민간인을 사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러시아 육군 바딤 쉬시마린 하사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21살의 쉬시마린은 자전거를 탄 채 휴대전화로 통화하던 우크라이나 민간인 남성을 소총으로 사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이 있는 장소를 우크라이나군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생포된 쉬시마린은 민간인 사살혐의를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이 전범 피의자로 우크라이나 법정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검찰은 쉬시마린이 교전 수칙을 어긴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고, 징역 10∼15년에서 최고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재판과 별도로 2건의 전쟁범죄 재판도 수일 내에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민간인 집을 침입해 남성을 살해하고 부인을 성폭행한 미카일 로마노프 사건도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 범죄로 보고된 사례는 만천여 건. <br /> <br />특히 여성과 아이들의 피해가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유엔인권이사회는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조사단을 파견해 민간인 살해와 아동학대, 성폭행 등 전쟁 범죄 의혹을 심층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51408312193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